[증권]주가 7일만에 540선 회복…코스닥은 72선넘어 강세

  • 입력 2001년 3월 26일 11시 20분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7일만에 540선을 회복했다.

26일 거래소시장은 전주말 미국 나스닥 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6.78포인트 오른 544.75로 시작한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542∼545대의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나스닥 선물의 상승세와 일본 유럽등 세계 증시가 호전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5분 현재 지수는 6.56포인트(1.22%) 오른 544.53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 540선 회복은 지난 15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주를 중심으로 250억원, 개인은 27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1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그린벨트 완화 방침에 힘입어 건설업이 6% 가까이 급등했고, 의료정밀업종도 5%이상 상승했다. 증권 은행업종은 개장초보다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1% 이상 올라 있다.

지수 관련 대형주중 삼성전자와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전력이 상승세로 지수흐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반면 일본 NTT도코모와의 지분협상 결렬 가능성이 제기된 SK텔레콤은 내려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지난 22일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려 5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 22만원안팎서 오르 내리고 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국내 증시는 2·4분기 중반이후 반등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시장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수 72선을 다시 회복했다.

같은시각 지수는 1.79포인트(2.54%) 오른 72.4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 미국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1포인트 오른 71.61로 시작한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72선을 넘어서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430개로 내린 종목 131개를 압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과 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신증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코스닥시장은 바닥 다지기와 기술적 반등이 상존하는 횡보장세가 68∼74의 박스권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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