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전반 9개홀에서만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로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하지만 우즈는 폭풍우로 경기시간이 3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후반 9개 홀을 마치지 못한 채 일몰을 맞아 ‘제5의 메이저’플레이어스챔피언십 첫 우승을 하루뒤로 미뤘다.
지난주 베이힐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승 물꼬를 튼 우즈는 선두에 2타뒤진 채 시작된 4라운드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2번 홀에서 2.7m 짜리 칩샷으로 이글을 낚아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우즈는 공동선두 제리 켈리가 4라운드에서 보기를 저지르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단독선두에 올라섰다.그러나 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2,4,5번 3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맹추격한 비제이 싱에게 선두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우즈는 9번 홀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 보기를 기록한 싱을 따돌리고 다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는 한타차로 뒤진 공동 2위 비제이 싱과 제리 켈리는 물론 10언더파로 단독4위까지 치고 올라온 베른하르드 랑거 등과 27일 새벽 후반 9개홀에서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우승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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