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PC 재고 조정 끝나간다 "J.P모건

  • 입력 2001년 3월 26일 14시 46분


PC업계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도체와 반도체장비업체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J.P모건증권은 26일 전세계 PC부품이 적정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는 구체적인 통계보다는 업계소식통들의 얘기를 근거로 PC재고 조정이 마무리단계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스스로 한계를 인정했듯이 마이크론의 반도체 재고조정이 끝나가고 있다거나 대형 PC부품업체가 지난 4주간 PC제조업체로부터 주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등 업계소식통의 얘기에 근거하고 있다.

물론 2월들어 반도체 장비업체의 Book to Bill(주문대비 출하율)의 감소추세가 두드렸다는 통계도 근거로 제시했다. 즉 2월 BTB는 0.77대 1로 1월대비 3.8% 줄어들었지만 하락폭은 감소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즉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감소폭이 현저히 약해졌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1월의 BTB는 전월대비 23% 대폭 감소했다. PC재고조정의 마무리로 반도체 장비업체의 주문이 서서히 바닥권을 탈출하고 있다는 신호로 J.P모건증권은 해석한다. 0.77대 1의 BTB는 반도체 장비에 대한 출하량에 비해 신규 주문량이 77%를 차지한다는 얘기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PC재고가 완료되기 전에 반도체주와 반도체 장비주식을 매수하라고 권한다.

현대전자(+15%) 주성엔지니어링(+12%) 삼성전자(+1.9%) 등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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