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S&P, 일본 4개 은행 우선주 등급 하향 조정

  • 입력 2001년 3월 26일 16시 21분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후지은행, 일본흥업은행(IBJ), 스미토모 은행, 도카이 은행 등 일본 4개 은행의 우선주에 대한 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26일 발표했다.

S&P는 이들 4개 은행의 우선주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밝혔으나 이들 4개 은행의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S&P는 투자등급 하향 조치의 이유로 우선주에 대한 관계법령상의 문제로 지불불능에 빠질 리스크가 커졌고 회계규정의 급변으로 은행의 재정유연성이 압박받고 있는 점을 들었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후쿠오카 시티은행의 재무건전성 등급을 'E+'로 부여하고, 이를 하향조정 검토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지수는 600엔 이상 치솟으면서 1만4000엔대에 근접했다.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이날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주문이 쏟아져 지난 주말보다 647.77엔(4.90%) 급등한 13862.31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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