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정의/항공사 분실물 처리 성의없어

  • 입력 2001년 3월 26일 18시 34분


며칠 전 해외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귀국한 뒤 다시 김포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왔다. 비행기를 갈아타며 경황중에 지갑을 잃어버렸다. 자식들이 준 여비와 신분증을 꼭 찾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이틀 동안 대한항공에 확인했지만 분실물 신고가 접수된 것이 없다는 대답 뿐이었다. 사흘이 지나도록 걱정이 사라지지 않아 김포공항 경찰대에 확인해 보았다. 다행히 분실물이 그 곳에 보관돼 있었다. 대한항공측이 당연히 알아서 공항경찰대에 알아보지 않았겠느냐는 자식들 말만 믿고 처음엔 공항경찰대에는 연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대한항공은 그 곳에 전화 한통화 해보지 않았다는 말인가. 무성의와 불친절에 화가 치밀었다.

홍정의(부산 수영구 망미2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