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자 A30면에 실린 2001 한국사회는… 시리즈를 읽고 쓴다. 한국사회를 비판해서 개선하려는 기획의도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주장이 일방적이고 근거도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리즈에서 다뤄진 부정적인 모습은 우리의 모습이면서 또한 우리의 본모습이 아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유형의 사람이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우리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런데도 마치 우리 사회 전체가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듯하다. 일부의 사례로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