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8.01포인트 오른 545.98에 마감됐다. 코스닥시장도 2.16포인트상승한 72.77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 62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2442 계약을 순매수해 시장 분위기를 달궜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 상승했고 유럽과 일본 증시가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8.25%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였고 은행 증권 보험업종 등 금융업종도 2∼3% 가량의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 총액 1위인 한통프리텔과 LG텔레콤 등 통신주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이후 외국인이 무려 145만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교보증권 김석중 이사는 “반도체주의 선전으로 상승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지만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가 없는 이상 당분간은 520∼570선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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