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플레이어스]우즈 1타차 선두…날씨 나빠 경기중단

  • 입력 2001년 3월 26일 18시 44분


‘일몰정지’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2주연속 우승의 걸림돌이 될 것인가.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에서 벌어진 ‘제5의 메이저대회’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최종 4라운드.

이날은 천둥 번개 경고로 3시간동안 경기가 중단돼 해가 지는 바람에 상위권 24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우즈는 1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섰다.

공교롭게도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경기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7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우즈는 9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제리 켈리(미국)와 비제이 싱(피지)을 1타차로 앞선 합계 12언더파를 마크했다.두 번이나 마스터스를 제패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도 9번홀까지 마친 상태에서 2타차의 4위(합계 10언더파)에 포진하고 있어 우즈의 2주연속 우승과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첫 우승은 결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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