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조와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고장시 당황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여성 운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차량 구조와 작동원리에서부터 간단한 정비이론을 가르친 뒤 실습교육을 실시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올 2월까지 모두 25회. 현대자동차 및 기아자동차의 전문강사 6명이 두 회사의 정비연수원에서 1100여명의 여성을 가르쳤다. 매회 선착순으로 50명을 받는데 여성 운전자는 누구라도 사전 예약(02―3701―8264)을 통해 수강이 가능하다.
98년 3월부터는 업계 처음으로 법인체 안전관리팀을 만들어 버스회사나 화물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해주고 있다. 운전자별 운전습관과 교통사고 성향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알려주는 게 특징.
안전교육을 할 때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 운전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미리 알고 여기에 대처하게 하는 위험예측훈련(KYT) 과정을 운영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사별로는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보수기준과 맞지 않는 사고방지턱이나 불합리한 교통표지판을 파악해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 관련 기관에 개선을 요구해왔다.
현대해상의 사고조사요원들은 미국 노스웨스턴대의 ‘교통 연구소’에 파견돼 교육을 받은 뒤 사고조사 자격증을 받은 전문가들이다.
1955년 국내 최초의 해상담당 보험사로 출발한 현대해상은 가장 먼저 기업을 공개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보험영업인가를 획득했다. 고객만족헌장 선포 역시 업계 처음. 96년에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사가 평가한 세계 40위 손해보험사에 선정됐다.
현대해상은 내년 개최될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의 공식 후원사. 월드컵과 관련된 필수보험인 배상책임보험, 행사취소보험 등을 우선 인수할 수 있다.
공식후원사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최근 월드컵마케팅팀을 구성했는데 회사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교통안전 캠페인’ ‘월드컵 자원봉사단’ ‘월드컵 택시홍보’ 등 공익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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