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네티즌 60% "컴퓨터를 버리느니 TV 버리겠다"

  • 입력 2001년 3월 26일 19시 22분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컴퓨터만으로도 모든 생활이 가능해진 네티즌들은 TV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커뮤니티 사이트 보물섬(www.bomul.com)은 이달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 동안 "TV와 컴퓨터 중 한가지를 버려야 한다면 당신은 어떤 것을 버리겠습니까?" 라는 주제로 1만5951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이미 컴퓨터가 TV보다 더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둘 중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TV를 버리겠다는 사용자가 전체 응답자의 60%(9576명)를 차지했다.

반면 컴퓨터를 버리겠다고 답한 이용자는 5.2%(831명)에 불과했다. 이밖에 컴퓨터와 TV 모두 포기할 수 없다고 답변한 사용자도 30%(4797명)으로 나타났다.

보물섬 관계자는 "TV 수신카드를 이용해 컴퓨터로도 TV를 볼 수 있는 네티즌들이 쌍방향성이라는 인터넷의 특징으로 인해 TV 보다는 컴퓨터를 실생활에 더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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