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미산업 대표 조규만(曺圭萬·52)씨가 2년여의 노력 끝에 개발한 이 제품은 현재 전국에 100만대 이상 보급돼 있는 예초기에 간단하게 부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으로 상품명은 ‘안심이’.
이 제품의 원리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칼날을 고속 회전하는 방식으로 풀을 깎는 예초기의 칼날 아래 부분에 보호철판을 붙여 돌멩이 등과 직접 부딪히지 않도록 한 것이다.
특히 딱딱한 물체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은 보호판 끝부분을 칼날보다 1㎝ 가량 밖으로 튀어나오게 설계해 이발기계와 같은 원리로 풀을 쉽고 안전하게 깎을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대표 조씨는 “해마다 100여명이 예초기 안전사고로 숨지거나 다치고 있다”며 “다음달 중으로 2만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