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항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치핵수술을 받은 20세 이상 환자 644명의 직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사무직(35.8%) 경영관리직(24.9%) 판매서비스직(12.7%) 학생(10.4)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은 주부(47.3%)가 가장 많았으며 사무직(17.1%) 판매서비스(11.7%) 전문경영직(7.0%)의 순이었다.
강윤식원장은 “오래 앉아 근무하는 직종일수록 항문 혈관내 압력이 올라가 피가 몰리고 혈액순환도 잘 안돼 혈관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화장실에 앉아서 신문을 보거나 오래 앉아서 술을 마시는 것도 혈관이 확장, 피가 몰려 치핵을 악화시킨다고 강원장은 설명.
병원내 여성클리닉과장은 “여성은 출산 때 무리한 힘을 주다보면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때문에 주부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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