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남성 치질수술 61% "사무-관리직"

  • 입력 2001년 3월 27일 18시 43분


치핵(치질)수술을 받은 환자중 남성은 사무직 경영관리직이 60.7%, 여성은 주부가 47.3%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 대항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치핵수술을 받은 20세 이상 환자 644명의 직업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사무직(35.8%) 경영관리직(24.9%) 판매서비스직(12.7%) 학생(10.4)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은 주부(47.3%)가 가장 많았으며 사무직(17.1%) 판매서비스(11.7%) 전문경영직(7.0%)의 순이었다.

강윤식원장은 “오래 앉아 근무하는 직종일수록 항문 혈관내 압력이 올라가 피가 몰리고 혈액순환도 잘 안돼 혈관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화장실에 앉아서 신문을 보거나 오래 앉아서 술을 마시는 것도 혈관이 확장, 피가 몰려 치핵을 악화시킨다고 강원장은 설명.

병원내 여성클리닉과장은 “여성은 출산 때 무리한 힘을 주다보면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때문에 주부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