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북한 빠진 탁구 남한만 엔트리 제출

  • 입력 2001년 3월 28일 18시 29분


대한탁구협회는 28일 북한이 다음달 개막하는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출전 불가’를 통보해옴에 따라 국제탁구연맹(ITTF)에 한국팀의 출전 선수 엔트리를 제출했다.

28일은 당초 국제탁구연맹이 정한 단일팀 엔트리 제출 마감일. 그러나 단일팀 출전이 무위로 그치는 바람에 탁구협회는 긴급히 현 대표 선수로 구성된 엔트리를 ITTF측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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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의 단체전 엔트리는 각각 남녀 5명. 개인전에는 1명이 많은 6명씩이 출전할 수 있다. 김택수(담배인삼공사)와 유지혜(삼성생명)가 각각 남녀부 자동 출전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한국의 남자 단체전 엔트리에는 김택수를 비롯해 오상은 이철승(이상 삼성생명) 주세혁(담배인삼공사)이 포함됐고, 여자 단체전에는 유지혜와 함께 이은실(삼성생명) 김무교 전혜경(이상 대한항공)이 출전한다. 개인전에는 남녀 각각 김봉철(제주 삼다수)과 김경하(대한항공)가 추가로 출전할 수 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탁구 남북단일팀 관련 일지

▽3월14일〓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단일팀 구성 합의 발표

▽15일〓국제탁구연맹(ITTF)에 남북단일팀 출전 통보

국제탁구연맹 및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환영 논평

대한탁구협회, 오사카에 실무진 파견

▽16일〓남측 대표선수 확정

▽18일〓국제탁구연맹 집행위원회에서 남북단일팀 출전 승인

▽20일〓남측 코칭스태프 확정

▽22일〓남측 단일팀 구성 세부계획안 북측에 통보 27일까지 확답 요청

▽26일〓합동훈련지 일본 와카야마시 및 기시와타시로 결정

▽28일〓북측, 단일팀 출전 불가 대한탁구협회 및 국제탁구연맹에 통보

대한탁구협회 독자적 출전선수명단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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