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스닥 하락세로 출발… 70선 무너져

  • 입력 2001년 3월 29일 09시 59분


전날 나스닥 시장이 6%나 하락한 영향으로 코스닥은 28일 거래를 약세로 시작했다.

9시 50분 현재 지수는 1.01포인트 하락한 69.57을 기록중이다. 11일만에 70선이 무너졌다. 현재 하락한 종목이 365개, 상승한 종목이 170개인 점을 고려한다면 그나마 양호하다.

업종 전반이 내림세. 코스닥 금융업은 2.15%나 내려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종목 상위종목중 옥션이 보합세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세다. 한통프리텔은 외국인이 10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한 가운데 2.11% 하락중이며 엠닷컴도 2.03% 주가가 내렸다. 국민카드(-2.03%)도 약세. 3일 연속 강세였던 LG텔레콤도 미국 통신주 하락 영향으로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반도체관련 주식의 주가 방향은 엇갈린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크게 하락했으나 국제 반도체 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듯.

주성엔지니어(-1.86%), 아토(-0.87%)는 하락하고 있는 반면 화인반도체(2.04%)는 강세다.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다음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장미디어와 싸이버텍은 1%남짓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46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어 3일만에 매도세로 전환했으며 개인은 5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가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며 외국인 지분이 낮은 주식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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