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삼성전자 서버용 메모리 시장 공략 강화

삼성전자가 인터넷 1U서버 전용 신규격 메모리 모듈 제품을 출시, 서버용 메모리 시장공략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인터넷용 1U 서버(Rack Mount Server) 전용 신규격 메모리 모듈(DIMM)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전 세계 대형서버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샘플을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제품은 인터넷용 1U 서버제품에 적합하도록 모듈의 높이를 1.2인치로 낮춘 PC100/PC133 SD램 신규격 모듈 제품. 128MB부터 1GB까지 지원 가능하며, 단일 시스템 보드에 6개까지 메모리 모듈을 탑재할 수 있다. 메모리 용량도 기존대비 50% 확대한 6GB 용량의 시스템 메모리 지원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1.2인치 신규격 제품에 대해 국제 전기·전자 표준 협회인 제덱(JEDEC)으로부터 신규격으로 공식 승인을 획득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인터넷 서버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PC에 비해 안정적인 품질을 요구하는 서버용 제품의 매출이 전체 D램 매출의 약 44%를 차지했다"며 "이번 신규격 제품 출시를 계기로 서버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국명<동아닷컴 기자>lkm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