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는 29일 중국 CDMA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입찰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입찰자격을 얻은 기업은 미국의 모토로라와 루슨트테크놀로지, 캐나다의 노텔, 스웨덴의 에릭슨, 중국의 중흥 등이다.
삼성은 합작사인 ‘상하이벨’과 상하이 톈진 등 9개 지역에서, LG는 쇼우신과 공동으로 베이징 후난 등 8개 지역에서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삼성과 LG는 차이나유니콤이 4월 중 실시할 25억달러 규모의 장비입찰에서 지역별로 2, 3개 업체와 경쟁해 최종 낙찰을 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2005년까지 중국에서 300억달러 안팎의 CDMA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전체의 3분의 1인 100억달러 정도의 시장을 한국업체들이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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