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삼성-LG,중국 CDMA입찰 자격획득

  • 입력 2001년 3월 29일 18시 51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입찰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중국시장 진출의 1차 관문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9일 중국 CDMA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으로부터 입찰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입찰자격을 얻은 기업은 미국의 모토로라와 루슨트테크놀로지, 캐나다의 노텔, 스웨덴의 에릭슨, 중국의 중흥 등이다.

삼성은 합작사인 ‘상하이벨’과 상하이 톈진 등 9개 지역에서, LG는 쇼우신과 공동으로 베이징 후난 등 8개 지역에서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삼성과 LG는 차이나유니콤이 4월 중 실시할 25억달러 규모의 장비입찰에서 지역별로 2, 3개 업체와 경쟁해 최종 낙찰을 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2005년까지 중국에서 300억달러 안팎의 CDMA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전체의 3분의 1인 100억달러 정도의 시장을 한국업체들이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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