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27분 현재 전일보다 9.9원 오른 132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한때 1327원까지 오른 데 영향을 받아 장 개장직후 전일보다 3.4원 오른 1322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엔/달러 환율이 124엔대로 진입하며 오름세가 지속되자 1330원선을 단숨에 상향돌파했다.
환율이 1330원선을 넘어선 것은 장중기준으로 지난 98년 10월22일 1332.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엔/달러 환율이 124엔대로 올라서면서 원화환율이 동반상승하고 있다"며 "원화환율이 엔/달러 환율과 동조화현상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모두 엔/달러 환율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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