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셀은 3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6점을 몰아넣어 밀워키가 마이애미 히트에 104-96으로 신승하는 원동력이 됐다.
카셀은 이날 무려 7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득점도 17점으로 부진했지만 종료 38초전 4점 차로 달아나는 멋진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었다.
동부컨퍼런스 2위팀 밀워키는 카셀의 활약 덕분에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45승26패가 돼 3위 마이애미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제이슨 키드가 개인통산 최다득점인 43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끈 피닉스 선스는 간판스타 하킴 올라주원이 복귀한 휴스턴 로키츠를 90-85로 따돌리고 6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올라주원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20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투혼을 보인 휴스턴은 마지막 쿼터에서만 18점을 몰아넣은 키드를 막지 못해 패했다.
5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 서부컨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팀 던컨(29점)과 데렉 앤더슨(23점)을 앞세워 칼 말론(24점)이 분전한 유타 재즈를 106-88로꺾고 2연승을 거뒀다.
한편 약체 밴쿠버 그리즐리스는 샤리프 압둘 라힘이 30점을 넣는 등 오랜만에주전들의 득점력이 살아나 갈 길 바쁜 뉴욕 닉스를 89-68로 제압하고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밀워키=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