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포털 코믹스투데이(www.comicstoday.com)는 오는 3일부터 원로 만화가 신문수 화백이 1980년부터 소년중앙에서 연재했던 <로봇 찌빠>를 1회부터 무료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봇 찌빠>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로봇 '찌빠'와 말썽장이 소년 '팔팔이'가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명랑 만화로 40여권의 단행본이 완간된 상태. 밝은 내용의 줄거리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땅굴 문제' '유전 개발' 등 80년대의 사회상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표현한 것이 눈에 띈다.
60년대부터 '소년세계' '소년한국일보' '소년동아일보' '소년조선일보' 등의 어린이신문에서 <칠칠이의 모험> <요술소년 맷돌> <날마다 웃는 집> <신판 봉이 김선달> <서울손오공> 등의 고전만화를 발표해 온 신문수 화백은 "<로봇 찌빠>가 20여년만에 원전 그대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7,80년대 인기를 누렸던 명작들을 중심으로 '추억의 만화전'을 기획한 코믹스투데이는 <로봇 찌빠>의 후속작으로 윤승운 화백의 <요철발명왕>을 연재할 계획이다.
오현주<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