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연속 벤치를 지키다 지난 19일 나폴리전 후반에 교체투입돼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던 안정환은 이날 경기엔트리에 포함, 2경기 연속 출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안정환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때가지 그라운드를 밟아보지 못한 채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한편 이날 안정환의 소속팀 페루자는 2-3으로 패했다. 페루자는 전반 21분 비에리에게 헤딩골을 허용,0-1로 끌려갔으나 수비수 마테라찌가 동점골을 뽑아내고 후반 3분여가 경과 할 즈음 프랑스출신 인터밀란 ‘수비의 핵’ 블랑마저 퇴장당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페루자는 홈구장의 이점과 숫적우세에도 불구하고 ‘해트트릭’을 기록한 비에리에게 후반 12분과 21분 연속골을 내줘 그리스 출신 스트라이커 브리자스의 만회골에도 불구하고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안정환은 9일 볼로냐전에서 다시한번 출전기회를 노린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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