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이를 위해 밤나무 율(栗)자가 들어간 미탄면 율치리(栗峙里)에는 밤나무를 대량으로 심기로 했으며 회동리(檜洞里)에 전나무를, 방림면 계촌리(桂村里)에 계수나무를 집중적으로 심기로 했다.
또 진부면 송정리(松亭里)에 소나무를, 도암면 유천리(楡川里)에 느릅나무를, 유동리(柳洞里)엔 버드나무를 각각 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화면 개수 1리 속칭 외솔배기에는 소나무를, 하안미 4리 속칭 도원동에는 복숭아나무를, 봉평면 원길리 속칭 전나무골에는 전나무를 경관림으로 심을 계획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나무이름을 본딴 마을 지명은 해당 수종이 기후와 주민정서에 맞는 것을 입증한다”며 “이제는 사라지고 없는 나무들을 복원시켜 고향의 정취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평창〓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