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소년수련원은 지난달 31일 광주 서구 화정4동 수련원 내에 ‘빛고을 천문대’를 개관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시비 1억원을 들여 개관한 이 천문대는 돔에 빅센 140㎜ 굴절 망원경과 200㎜ 반사굴절망원경, 펜탁스 105㎜ 굴절망원경 등 천체 망원경 7대를 갖추고 있다.
또 천체를 관측하기 어려운 낮이나 흐린 날에는 실내에서 별의 일주운동 등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천체투영실도 있다.
단체 이용객들은 안내자의 설명을 들은 뒤 화성, 목성의 테, 달의 모양, 태양흑점, 말머리 성운 및 은하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오는 8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일 무료개방되며 9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개방된다. 이용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빛고을 천문대 관계자는 “대부분의 천문대가 산 속에 위치해 이용하는데 불편이 많았던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개기월식 등 천체의 신비를 보여주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62―373―0942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