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닥 -56.29p(-3.11%) 1,782.97포인트
▣ S&P500 -14.46p(-1.25%) 1,145.87포인트
▣ 필라델피아 반도체-41.87p(-7.68%) 503.17포인트
▣ 시장 동향
-뉴욕증권거래소:상승종목 1,865/하락종목 1,180/거래량 13.4억주
-나스닥:상승종목 1,019/하락종목 2,716/거래량 17.9억주
▣ 시장브리핑 ▣
지난 "[03/30미국]1840p로 1분기를 마감하며..."에서 말씀드린 바처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나스닥지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특히 우리시장과도 그러합니다. 왜냐하면 삼성전저,현대전자 등 반도체관련주의 시가총액이 거래소,코스닥에 포션이 크기 때문입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540선에서 반등이 나오지 못하면 나스닥1800선이 붕괴될 것이며 그게 아니더라도 나스닥1800선 붕괴를 염두한 투자전략을 세우심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찌됐건간에 금일 나스닥은 29개월치 최저치를 또 갱신하며 심리적지지선인 1800선이 힘없이 붕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 체력이 약해질대로 약해져 있는 상태임을 보여주는데 금일 시장 약세의 원인을 몇가지 정리해 드린다면
먼저는 3월 NAPM지수가 전달의 41.9에서 상승한 43.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42.3을 예상했던 월가의 전망치보다도 상승한 것이나 8개월째 50이하를 보이며 제조업부문의 약세를 보여 호재,악재로서 작용을 하였는데 호재는 예상보다 높게 나와 경기침체가 아닌 것으로 해석해서 그렇고 악재는 8개월째 50이하여서 경기침체의 지속과 금리인하에 부담을 주는 요소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그만큼 허약하단 말씀입니다.
여기서 NAPM지수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NAPM지수는 3월의 경제활동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중 맨 먼저 발표되는 것으로 기업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지 여부를 설문을 통해 조사하는 경기동향지수 입니다. 소비자 신뢰지수처럼 기업들의 경기 신뢰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죠.
두 번째로 아메리칸익스프레스를 비롯한 계속되는 기업들의 수익경고와 미국 해군 EP3 정찰기와 중국 공군전투기의 충돌로 인한 외교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까지 대두되면서 증시내외의 재료들이 모두 악재를 제공해 오전장에서 강세를 나타내던 다우지수마저 100포인트가량 빠진 채 장을 마쳤으며 나스닥은 지수 1,800선마저 붕괴되면서 연중지수최저치는 물론 29개월만의 지수최저치를 갱신하며 급락세를 면치 못한 하루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선 화학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자동차, 유틸리티업종이 오름세를 보였고 금융, 소매, 소비재업종이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제약, 석유, 담배, 증권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7% 하락하며 500선에 턱걸이 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주말보다 7.10%,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4.53% 하락했다. 나스닥 텔레콤지수가 전주말보다 4.6%, 하락한 것을 비롯, 컴퓨터지수가 2.16%,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도 6.6% 하락했습니다.
▣ 업종 및 종목 동향 ▣
미국4대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1/4분기수익이 월가의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수익경고를 실시한 이후 주가는 1.51달러 하락한 39.71달러를 기록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발표에 따르면 1/4분기 주당순익은 전년동기의 48센트에 비해 18% 감소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애널리스트들은 51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제약업종이 큰 폭으로 빠지면서 FTC(연방공정거래위원회)가 제소한 것으로 알려진 쉐링-플로우가 3%하락했으며 화이자가 5% 가까이 빠지며 업종하락을 주도한 모습이고 머크, 엘라이릴리 등 주요대형종목이 일제히 약세로 마감.
국제유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석유업종 또한 고전한 모습으로 엑슨모빌이 1.8% 하락했으며 BP아모코, 로얄더치페트롤레움이 각각 2.5%와 1.15% 빠진 채 장을 마감했고 필립모리스 역시 2.6% 하락.
듀퐁이 종업원의 4%에 달하는 4,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후 주가는 0.64% 상승하며 선전했다. 이와 함께 다우케미컬이 1.55% 상승하며 업종상승에 동참했으나 3M의 주가는 1.78% 하락한 모습.
소비재업종에서는 코카콜라가 1.5% 상승했으며 경쟁업체인 펩시 또한 0.23% 오른 반면 P&G와 킴벌리-클라크는 각각 1.6%와 1.3% 하락하며 약세로 마감.
반도체업종이 계속해서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7% 하락하며 업종지수 500선에 겨우 턱걸이했다. 인텔이 2.14% 하락했으며 아날로그디바이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KLA-텐코 등 주요대형주들이 모두 10% 가까이 급락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역시 13% 빠지면서 주가 40달러선이 붕괴.
리먼브라더스의 투자등급하향조정소식이 전해진 생명공학업종 역시 고전한 가운데 바이오젠이 2.86% 하락했고 제넨테크가 9.9% 빠졌으며 메디뮨 역시 9.5% 내린 채 장을 마쳤다. 리먼측은 이들 종목에 대해 20~30% 정도의 수익성 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업종 또한 약세를 지속하면서 제프리&Co의 애널리스트 프레드릭 모란이 향후 주가가 더욱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한 야후가 11% 하락했으며 CEO인 제프 베조스가 향후 목표수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역시 11% 급락.
소프트웨어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6% 상승한 것과 함께 경쟁업체 오라클이 2.27% 올랐고 1/4분기 주당순익이 월가의 예상치인 5센트에 못 미치는 2센트에 그칠 것이며 종업원의 10%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i2테크놀로지가 6.5% 상승하며 선전한 반면 SAP, 어도비시스템, 인투이트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inance.com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