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채권시장에서는 오전 한때 환율이 1355원까지 급등하자 채권수익률도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환율의 오름폭이 둔화됨에 따라 장기채를 중심으로 매매심리가 살아나며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고3년물2001-3호는 전일 낙찰수익률인 6.60%보다 10bp오른 6.70%에서 출발해 6.75%까지 상승했으나 환율이 내리자 역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6.46%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5년물2001-2호는 7.35%에 거래를 시작해 전일보다 12bp내린 7.18%를 기록했다.
예보채56회차는 7.49%선에서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보다 20bp하락한 6.46%, 국고5년물은 16bp내린 7.14%, 통안2년물은 11bp하락한 6.51%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AA-등급이 전일보다 14bp낮은 7.81%, BBB-등급이 14bp하락한 12.54%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채권시장인지 외환시장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투자자들이 환율에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오늘 같은 환율의 안정세가 지속된다면 적정수익률은 6%대 초반으로 수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채선물6월물은 환율의 하향안정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79틱(0.79포인트) 오른 102.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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