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은행장은 3일 비공식석상에서 "현재 양측 합병에서 존속법인, 합병비율 등이 중요한 쟁점이 되고 있어 4월중에는 세부사항들의 윤곽이 드러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장 선임문제는 추후에 생각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앞으로의 구체적인 회담일정에 대해서 아직 확정짓지 못했으나 이달중 논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김행장은 밝혔다.
국민ㆍ주택은행은 합병을 놓고 양측이 존속법인이나 합병비율 등 핵심 쟁점 사안에 대해 양보하지 않아 당초 두 은행이 제시했던 본계약기일인 3월31일을 넘긴 상태다.
주택은행은 지난해 12월21일을 기준으로 한 주가에 근거, 주식교환비율을 1.86대 1로 하자고 하는 반면 국민은행은 국민카드 등자회사의 영업실적을 반영해 최소한 1.5대 1 정도는 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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