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가 두 최고위원에게 나름대로 성의를 표시하면서도 그 정도에 '차별'을 둔 것은 여권 차기주자들을 선택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대선정국에서의 장악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일반적 시각이다.
JP 측근은 "두 행사의 시간이 겹치는 바람에 JP가 이 최고위원 후원회엔 가지 못했다"고 하면서도 "'보수 원조'인 JP가 진보적인 김 최고위원과는 2월21일 저녁을 함께 하면서 선후배로서 격의없는 얘기를 나눴으나, 충청권 후배인 이 최고위원과는 그간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 측근은 그러나 "이 최고위원이 원한다면 10일 이후 JP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개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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