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지역은 지하철 분당선 백궁역일대. 지난달 청약이 실시된 이곳 주상복합 아파트 ‘파크뷰’의 대히트에 자극받아 업체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것. 최근 끝난 서울 2차 동시분양 계약에서 평균 70%이상의 물량이 소진된 것도 땅주인과 시공회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역시 주상복합 아파트가 많다. 코오롱건설 한원랜드 창용건설 등은 4∼5월 주상복합 아파트 1655가구를 분양한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지난해부터 사업시기를 저울질하던 코오롱건설. 이달 말 31∼64평형 ‘트리폴리스 Ⅱ’ 160가구를 공급한다. 평당 분양가는 750만원선.
한원랜드는 다음달 중순 30∼60평형 710가구를 내놓을 예정.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창용건설 역시 이달 시공사를 선정한 뒤 5월중 30∼60평형 665가구를 분양키로 했다. 효승주택도 5월 12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세 업체는 아파트 현장이 비교적 인근해 있는데다 일정까지 비슷해 동시에 분양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한 번 주상복합 아파트 ‘붐’을 일으켜 보겠다는 것.
이밖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이 곳에 땅을 사들였다가 외환위기 등을 겪으면서 방치해뒀던 대기업들도 부동산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삼성전자는 백궁역 1900여평에 오피스텔을 지을 계획으로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고, LG전자도 96년 사들인 연구소 부지를 주거형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할 방안을 세우고 있다.
▼분당 백궁역일대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계획▼
업체 | 평형 | 가구수 | 분양 시기 | 연락처 |
효승주택 | 미정 | 120 | 5월 | 031-713-4551 |
신영 | 40∼50 | 160 | 하반기 | 02-554-4775 |
한원랜드 | 30∼60 | 710 | 5월 | 02-567-2226 |
창용건설 | 30∼60 | 665 | 5월 | 02-551-8077 |
코오롱건설 | 31∼64 | 160 | 4월말 | 02-3677-6308 |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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