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도에 따르면 솔나방이 발생한 면적은 지난달 10일 현재 북제주군 272㏊ 서귀포시 270㏊ 남제주군 150㏊ 등 모두 692㏊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자도 범섬 새섬 등 일부 섬을 중심으로 솔나방이 계속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솔나방은 소나무의 잎을 갉아 먹어 소나무 생육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달 24∼25일 솔나방 발생 지역에 대해 항공방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산림청 소속 헬기가 지원되지 않아 지금까지 방제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방제헬기가 강원 등 산불 취약지역에 동원돼 항공방제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방제헬기가 배치되기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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