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강정이/명동 관광특구 쓰레기투성이 될말?

  • 입력 2001년 4월 9일 15시 55분


며칠 전 서울 명동에 갔다. 마침 '2002 서울월드컵 성공 명동축제'가 한창이었다. 관광특구답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댔고 모조품을 비롯해서 온갖 상품과 음식들이 가득했다. 그런데 명동 거리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누구 하나 쓰레기를 줍는 사람도 없었다. 가끔씩 가게 주인이 쓰레기통 대신 빈 상자를 상점 앞에 놓아둔 경우는 보았다. 관광특구에 쓰레기만 난무하다면 관계자들은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특히 명동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유명한 곳이다. 서울의 얼굴 가운데 하나인 명동을 쓰레기 천국이 되지 않도록 관계자들은 신경써야 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도 있어야 하겠다.

강정이(경기 구리시 인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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