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자발적으로 기초질서 지키자

  • 입력 2001년 4월 9일 15시 57분


얼마 전 싱가포르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평소 듣던대로 깨끗하고 청결해보였다. 그 곳에서 몇가지 주의사항을 들었다. 거리에 껌을 뱉지 말 것이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담배를 피우고, 무심결에 휴지를 버리지 말라는 등 기초적인 것들이었다. 그러나 듣기만 해도 갑갑한 내용들이었다.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 그 동안 상대적으로 우리가 이런 일들에 대해 무관심했던 것 같다. 그런데 싱가포르은 기초질서를 위반했을 때의 벌금이 상상을 초월해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었다. 싱가포르 국민 사이에는 질서에 대한 의식이 자리를 잡은 것처럼 보였다. 싱가포르은 강제적이지만 우리는 자발적으로 의식을 개혁했으면 한다.

김장환(copk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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