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응용기기 전문 생산업체 이오테크닉스는 10일 "자체개발한 레이저 드릴러를 다층회로기판(MLB) 양산라인에 투입해 스미토모, 히타치 등 일본 대기업 제품과 겨룬다"고 밝혔다.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 드릴러를 작년 11월말 국내 최대의 인쇄기판회로(PCB) 생산업체인 대덕전자에 납품한 후 4개월여간의 엄격한 테스트 과정을 성공적으로 통과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라인에 투입했다.
레이저 드릴러는 고부가가치 PCB 제품 가공에 필수적인 장비로서 국내에서는 이오테크닉스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400억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레이저 드릴러 시장에서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 드릴러의 해외진출을 위해 최근 대만의 슈미트(Schmidt)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국내와 대만, 중국 등의 PCB업체들에 총 20대 정도를 공급해 100억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는 게 회사의 계획.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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