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영화와 가수 활동에만 전력하며 방송 출연을 기피했던 나카야마 미호의 드라마 출연이어서 <러브 스토리>는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녀의 상대역은 <러브레터>에서 그녀를 좋아했던 유리공예가 토요가와 에츠시. 제목에서 주인공에 이르기까지 이래저래 영화 <러브레터>를 연상시키지만 영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드라마에서 나카야마 미호는 회사로부터 신임을 잃은 출판 편집자로 등장하고, 토요가와 에츠시는 아이디어가 고갈돼 글이 써지지 않는 작가로 등장한다. 영화 <러브레터>가 애잔한 정서를 지닌 멜로물인데 반해, 드라마는 가벼운 코믹 터치의 트렌디 드라마로 펼쳐진다.
지난해 일본에서 큰 히트를 한 드라마 <뷰티플 라이프>의 작가가 대본을 맡아 TBS사는 그동안 후지 TV에 밀렸던 드라마 인기를 회복할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재범 <동아닷컴 기자> oldfield@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