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 1990년대 들어 면방산업은 고율의 임금상승으로 인한 노동생산성 저하와 3D업종이라는 인식이 부각되며 구인난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인도, 파키스탄, 중국 등 주요 원면생산국들이 대규모 생산체제를 기반으로 저가에 물량을 공급하고 일본과 이태리 등 선진국에서는 제품 자동화 설비를 조기에 구축하여 고부가가치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면방산업은 생산기반에 커다란 위협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신방직, 동일방직 등 일부 국내 면방업체들은 몇년전부터 자동화 라인 설치를 위해 정기적인 시설재투자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정방기 설비 210만추 중 52%가 20년 이상 된 노후설비로 경쟁력이 취약한 상태다.
부실한 재무구조로 인해 면방업체를 포함한 18개 방적협회 회원사중 9개사가 법정관리(4개), 워크아웃(4개), 화의(1개) 상태에 처해 있어 구조조정의 시급성을 드러내고 있다.
신한은 최근 전국의 그린벨트 규제가 완화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환율수혜주와 그린벨트 수혜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히고 면방업체들의 경우 공장부지가 높은 자산가치를 나타내고 있고 수출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위 두가지 테마에 포함되는 업종이라고 밝혔다.
신한증권은 투자자들에게 대한방직과 충남방적 등 일부 면방업체는 면방경기 침체지속과 수입면사의 시장잠식으로 외형성장은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보유 부동산 개발과 매각을 통한 현금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어 자산주 맥락에서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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