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전자, 환율100원상승하면 1조1천억원 이익-LG증권

LG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는 원/달러 환율이 100원 상승하면 수익은 1조184억원씩 개선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연간 206억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전체매출에서 수출비중은 69.6%에 달한다.

LG는 원/달러 환율이 100원 상승할 경우 매출액은 2조654억원, 원재료 비용은 9202억원씩 증가해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1조14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달러표시 순외화부채는 15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LG증권은 원화가치가 100원 내려갈 때마다 삼성전자는 1269억원만큼의 환산 손실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LG는 따라서 "올해 연평균환율과 기말 환율이 동일하다고 가정하면 원화가치가 100원 하락할 경우 삼성전자는 1조184억원 이익 증가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