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10일(한국시간) 홈구장 퍼스트유니온센터에서 열린 2000~2001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농구명문 조지타운 선후배인 앨런 아이버슨(37점)과 디켐베 무톰보(12점·18리바운드·7블록슛)를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를 108-95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54승23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2위 밀워키 벅스(48승29패)와의 게임차를 6게임으로 늘려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정규리그 우승 보너스로 동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홈코트어드벤티지를 얻었다. 전체승률에서 1게임차로 뒤져있는 서부컨퍼런스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마져 따라잡는다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홈코트 어드벤티지를 얻을 수 있다.
반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던 동부 9위 보스턴(35승43패)은 이날 패배로 워싱턴 위저즈를 100-78로 꺾은 8위 인디애나 페이서스(37승40패)와의 승차가 2.5게임으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건너 갔다.
보스톤은 안투완 워커(26점)와 폴 피어스(23점)의 활약이 돋보였으나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에는 힘이 조금 모자랐다.
유타 재즈는 칼 말론(26점)과 다니엘 마샬(19점·10리바운드)의 꾸준한 득점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갈길이 바쁜 서부컨퍼런스 9위 휴스턴 로키츠를 96-81로 이겼다.
서부컨퍼런스 4위를 달리고 있는 유타는 3위 LA레이커스에 반게임차로 접근한 반면 휴스턴은 8위 미네소타와의 승차가 4게임으로 벌어졌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데뷔 이후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제리 스택하우스(28점·12리바운드·1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애틀랜타 호크스를 81-69로 따돌렸고 뉴욕닉스는 야투 성공률 62%를 기록하며 샬럿 호니츠를 113-98로 이겼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10일 전적
필라델피아 108-95 보스턴
디트로이트 81-69 애틀랜타
뉴욕 113-98 샬럿
인디애나 100-78 워싱턴
유타 96-81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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