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리닉]분실구와 잠정구

  • 입력 2001년 4월 10일 16시 49분


먼저 골프룰을 다루는 [알쏭달쏭 골프룰]이 따로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 질문을 하셨으므로 아는대로 의견을 드립니다.

티샷한 공이 (워터해저드가 아닌 곳에서) 분실구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그 자리에서 미리 잠정구를 칠 수 있습니다. 이때 제3타가 됩니다(처음 친 것 1타, 벌점 1타, 다시 친 것 1타). 물론 먼저 동반 경기자에게 통고한 다음(허락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점정구를 쳐야 합니다.

제2타 지점으로 나아가서 공을 찾기 시작했으면, 5분 동안 찾을 수 있습니다. 공을 찾았으면 찾은 공으로 경기를 계속합니다. 잠정구를 치지 않았고, 공도 찾지 못했으면, 그 공을 쳤던 자리(가령 티잉그라운드)로 되돌아가서 제3타를 치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츄어의 경우는, 관습상 분실 지점에 가까운 곳에서 새 공을 치는 일이 많습니다. 이때는 제4타가 됩니다(처음 친 것 1타, 거리 이득 1타, 벌점 1타, 다시 친 것 1타, 합계 제4타).

일단 공을 찾기 시작했으면 그 중간에 다른 공을 칠 수는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공을 쳤다면 처음 공은 분실구로 인정한 셈이 됩니다. 잠정구를 치려면, 공을 찾으러 가기 전에 그 자리에서 미리 쳐야 합니다.

한편 매홀마다 티샷을 하기 전에 서로의 공을 분명히 확인하도록 합니다. 번호만으로는 분간할 수가 없으므로, 독특한 표시가 필요할 것입니다.

분실구 및 잠정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규칙 27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usga.org/rules/rule_2000/rules27-index.html

언제나 즐거운 골프가 되시기를 !

이무기 reemk@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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