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닥증권시장이 12월 결산 법인 가운데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벤처와 일반 기업 상위 각 30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이자보상배율은 0.65배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LG텔레콤 한통프리텔 하나로통신 아시아나 등 자산 2조원 이상인 4개 업체를 제외할 경우 전년의 2.0배보다 42% 증가한 2.84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이면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익으로 부채에서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는 뜻.
벤처기업과 일반 기업으로 구분할 경우 벤처기업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6.0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기업 시가총액 상위 30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은 이에 크게 못 미치는 0.43배를 기록. 코스닥 등록 전체 기업의 경우도 벤처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4.2배로 일반 기업의 2.3배보다 높았다.
기업별로는 삼영열기와 이루넷, 태진미디어는 지난해 이자 비용이 전혀 없었고 2만4854배를 기록한 LG홈쇼핑을 비롯해 현대통신산업 하나투어 한국정보공학 엔씨소프트 국순당 네오위즈 성도이엔지 이지 에스엠 등 10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은 1000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전신전자 희림 코아정보 쓰리소프트 익스팬전자 나모 등 19개 업체도 이자보상배율이 100을 넘어 자금 사정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피트론 와이즈콘트롤 등 41개 업체는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을 기록, 지난해 영업을 통해 얻은 이익이 이자 비용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롬기술 다음 옥션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리타워텍 등 52개 업체는 영업 손실을 기록해 배율 산출이 불가능했다고 코스닥증권시장은 설명.
<금동근기자>gold@donga.com
◆코스닥 이자보상배율 하위기업
이자보상배율 1미만인 기업 |
인피트론 와이즈콘트롤 스페코 아이씨켐 메디다스 세광알미늄 씨엔아이 테라 스탠더드텔레콤 케이엠더블유 텔슨정보 삼미정보 보진재 로커스홀딩스 성진산업 명화네트 에프와이디 영신금속 인터링크 서능상사 한올 삼원정밀 삼천리자전거 삼진 흥구석유 이티아이 포레스코 세화 한국볼트공업 삼보판지 행남자기 신창전기 이테크이앤씨 서브트럭터미날 미주제강 동국산업 유원건설 그랜다백화점 아시아나 |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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