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회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아시아 민중운동의 모델로 보고 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선 페르난도 위원장을 제2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페르난도 위원장은 스리랑카인으로 대법원 판사를 지낸 뒤 유엔 캄보디아 과도정부 인권담당, 베트남 난민구제위원, 유엔 고등판무관 등을 지냈으며 94년부터 아시아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그는 98년 ‘아시아 인권헌장선언대회’를 광주에서 개최하는데 역할을 하는 등 광주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시상식은 5월 18일을 전후해 광주에서 열리며 상금은 1만달러.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