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사흘째 하락…국고3년물6.40%선

  • 입력 2001년 4월 11일 16시 49분


채권수익률이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1일 채권시장에서는 원화환율의 하향 안정세에 기댄 투자자들이 예보채를 비롯한 장기채를 중심으로 비교적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국고3년물2001-3호는 전일보다 4bp내린 6.40%선에서 거래됐다.

국고5년물2001-4호는 7.05%에서 거래를 시작해 한 때 6.99%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하며 7.00%에 거래를 마쳤다.

예보채58회차는 전일보다 9bp하락한 7.50%에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보다 4bp하락한 6.40%, 국고5년물이 4bp내린 7.10%, 통안채2년물이 3bp낮은 6.46%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AA-등급이 전일보다 5bp하락한 7.75%, BBB-등급이 4bp내린 12.49%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환율이 안정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다"며 "당분간 환율불안으로 위축됐던 매매심리가 살아나며 수익률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겠지만 점차 환율이 아닌 시장 자체의 수급조절을 통해 수익률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채선물 6월물은 여전히 환율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전날보다 18틱(0.18포인트) 내린 102.02로 장을 마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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