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삼익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최근 조합원총회를 열어 롯데건설을 재건축 시공사로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기존 35∼54평형 888가구를 헐고 43∼85평형 909가구를 건립한다. 용적률 280%를 적용하며 새로 짓는 아파트는 43평형 372가구, 51평형 324가구, 61평형 69가구, 65평형 141가구, 85평형 3가구 등이다.
롯데건설은 8월 시공계약을 거쳐 내년 사업승인과 이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2003년 1월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분 21가구를 공급하고 2005년 완공할 예정.
이 아파트는 강남 요지에서는 드물게 900여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여서 재건축을 놓고 관심을 끌어왔다. 당초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롯데건설이 시공권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롯데건설은 사업승인 과정에서 용적률이 떨어져 발생하는 조합원 부담을 회사가 떠안기로 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옥수 13 재개발구역은 일반분양분이 1000가구에 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재개발조합은 최근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해 금호전철역 서쪽 3만7000여평에 2056가구의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신축할 아파트는 14평형 240가구, 26평형 732가구, 34평형 788가구, 44평형 184가구, 54평형 112가구 등이다. 조합원이 996명이어서 일반분양분은 많으면 1060가구에 이른다. 대림측은 2002년 12월까지 이주를 매듭짓고 2003년 9월 일반분양할 예정.
청담·도곡 저밀도지구에 속해 있는 신도곡아파트 재건축은 현대산업개발 자회사인 아이앤콘스가 맡게 됐다. 이 회사는 신도곡아파트 조합원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돼 기존 5층 2개동을 헐고 15층 아파트 1개동을 짓는다. 용적률은 220%. 신축 가구수는 140가구.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20가구를 2002년 4월 일반에 공급한다.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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