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중국 바둑계 '한류(韓流)' 몰아친다

  • 입력 2001년 4월 11일 18시 59분


“중국 바둑계에 한류(韓流)가 몰아치고 있다.”

중국 지역대항 바둑리그인 ‘중국위기연새(圍碁聯賽)’ 갑조와 을조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승리를 거두자 이들을 수입한 소속팀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5일 열린 갑조 1회전에서는 윈난(雲南)팀 유창혁 9단, 충칭(重慶)팀 목진석 5단, 푸젠(福建)팀 김영환 6단, 구이저우(貴州)팀 박승철 2단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박 2단은 톈진(天津)팀의 주장 장원둥(張文東) 9단의 대마를 잡으며 85수만에 불계승을 거둬 중국 바둑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소속팀도 모두 1승을 올렸다. 갑조 2회전은 19일 열릴 예정.

2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을조에서도 선전(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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