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의 아버지가 경영하던 극장 '테아트르 추' 개관과 영화 <세이 예스> 출연으로 정신없이 바쁜 추상미가 충청도 카센터 아저씨 덕분에 얼굴을 붉혔답니다.
추상미는 11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영화 촬영을 마치고 올라오다가, 청주 부근에서 차에 이상이 생겨 시내 카센터를 찾았답니다.
1시간 넘게 걸린 차 수리를 기다리며 매니저와 함께 있던 그녀에게 정비공 아저씨가 무뚝뚝한 표정으로 다가와서 불쑥 "사인 좀 해주셔야겠는데요"라고 말했다는군요.
그동안 아이부터 아줌마까지 다양한 팬들에게 사인 해주었던 그녀이지만, 이처럼 '뻣뻣하게' 사인을 부탁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무척 당황했답니다. 하지만 곧 밝게 웃으며 "네, 해드릴께요"라며 펜을 잡았는데, 정작 정비공 아저씨가 불쑥 내민 것은 빈 노트가 아닌 차량 정비 영수증이었다는군요.
"여기 영수증의 '차주'란에 서명해 주세요."
갑작스런 상황 변화에 얼굴이 붉어진 추상미는 얼른 자신의 이름을 쓴 후 카센터를 빠져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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