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과 김수중(金守中) 기아 엔터프라이즈 프로농구단 구단주는 11일 오전 11시 울산시청에서 '기아 농구단 연고지 울산 이전 협약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종전 부산 연고였던 기아 농구단의 공식 팀 명칭이 '울산 기아 엔터프라이즈 프로농구단'으로 변경됐다.
김 구단주는 조인식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울산으로의 연고지 이전을 계기로 길거리 농구대회와 소년소녀가장돕기, 이웃사랑 실천캠페인 등을 활발히 펼쳐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 정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기아 농구단에 대해 중구 남외동 동천체육관 사용료 10% 인하와 구단 사무실 제공, 체육관 농구대 교체, 전광판 추가설치 등 각종 행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기아 농구단은 부산 사직체육관의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겨울 스포츠인 농구를 하기에 부적합하고 관중수가 줄어들자 울산 동천체육관이 개관된 지난해 9월부터 울산으로의 연고지 이전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6일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이사회에서 연고지 이전 승인을 받았다. ※조인식 사진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