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민-주택 합병은행은 세계 78위권 - 굿모닝증권

  • 입력 2001년 4월 12일 08시 36분


굿모닝증권은 1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국민-주택 합병은행은 가계대출(시장점유율 62%)및 총수신(시장점유율 36%)은 물론 중소기업대출 및 대기업 대출에서조차 시장점유율 1위로 국내금융시장을 압도하는 초대형은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굿모닝은 양 은행 합병 후 총자산은 142조원(은행계정자산기준)에 달해 전세계 은행들 중 약 78위권, 시가총액은 6조3000억원으로 국내상장기업 중 6위권의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굿모닝은 양 은행의 합병이 소매금융시장에서 각각의 장단점을 상호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은행은 저원가성 예금과 신용카드업무에 강점이 있고 주택은행은 신용카드 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평균 예금금리가 높다는 단점이 있으나 저위험 대출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굿모닝은 양 은행의 합병후 경쟁심화와 다소의 고객이탈로 인해 가계대출증가가 다소 감소할 것을 가정해도 순이자수익이 2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수료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대손충당금전입액 부담이 내년 이후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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