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거래소시장은 미 나스닥시장이 사흘연속 상승과 전날 극적 타결된 국민·주택은행의 전격합병 소식으로 510선을 넘어선채 출발했다. 오후 1시6분 현재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1.06포인트(2.18%) 상승한 518.59를 기록중이다. 주가지수 선물 6월물 가격은 1.75포인트(2.78%) 오른 64.50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100만주, 1조1670억원으로 어제 같은시각보다 조금 나은 편이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어제와 같이 현·선물시장(1671억원-2797계약)에서 대규모로 사들이면서 시장 분위기를 안정시키고 있다. 반면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7억원과 5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의 상승세와 미 주요증권사들의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삼성전자가 8% 이상 치솟아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포항제철은 1분기 실적악화로 7% 가까이 내려 있다.
상승종목은 490개를 상회, 개장초보다 70여개 정도 늘었다. 반면 상한가 종목이 10개에 불과해 지수상승이 대형주(750억원 이상) 위주로 매기가 편중된 모습이다.
주택은행은 6% 이상 오름세인 반면 국민은행은 차익매물로 1%정도 올라 있다. 개장초 은행주의 매기가 증권으로 퍼져 4% 이상 올라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크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 선물의 상승소식에 이틀째 오르고 있다.
거래량은 2억4600만주, 거래대금은 1조800억규모로 최근들어 양호한 편이다.
같은시각 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2.25%) 오른 68.69를 기록중이다.
이날 시장은 전날에 이어 외국인들이 활발한 매수세를 유지한데다 기관까지 가세하면서 개장초부터 68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LG텔레콤과 쌍용정보통신 아시아나항공 LG홈쇼핑등이 약세를 보일뿐 모든 종목이 오름세다. 특히 인터넷 3인방은 2∼5% 올라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50개를 상회, 하락종목수 108개를 압도하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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