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교통위반 신고보상금제도가 시행된 지난달 10일부터 한달동안 신호위반 2200건, 중앙선침범 6380건 등 모두 858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이중 동구 초량동 천일주유소 앞(1554건), 초량동 대한통운 앞(674건) 등 100건 이상 신고된 상습위반 장소 9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교통체계가 불합리한 곳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9곳 중 6곳의 신호체계나 차선 등 교통체계가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위반하기 쉽도록 잘못 설계돼 있었다는 것.
이에 따라 천일주유소 앞과 대한통운 앞, 북구 덕천동 남해고속도로 출구 밑 등 3곳의 U턴 가능구간의 길이를 2배로 확장했다. 또 동래구 온천동 동부터미널 앞과 부산진구 부암동 진양삼거리 육교 밑, 남구 우암동 세방삼거리 앞 등 3곳은 신호등을 점멸등으로 교체했다.
한편 경찰은 신고보상금제도가 시행된 이후 부산지역의 교통사고는 10%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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