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은 포철의 1/4분기 영업실적 악화의 원인을 작년 하반기 이후에 지속된 국제 철강재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분석했다.
대신은 그러나 "이 두 가지 요인이 향후 추가적인 실적 악화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제 철강재가격은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크고 환율도 연말로 갈수록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문정업 책임연구원은 "현재 바닥국면에 있는 국제 철강재가격은 재고조정이 늦어져서 회복이 더딘 상황인데 3/4 ~ 4/4분기에는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문 연구원은 "오는 25일쯤 1/4분기 실적 및 연간 계획 수정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포철 주가는 추가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철강재의 재고조정을 위해서는 기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점도 주가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점차 실적 악화요인이 점차 약화되고 있고 오히려 호전전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영업실적 상승과 이에 따른 주가의 반등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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