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경찰개혁은 '백골단'의 부활"

  • 입력 2001년 4월 13일 16시 58분


▽현 정권이 추진한 경찰개혁의 결과가 '백골단'의 부활인가(김용수 한나라당 부대변인, 13일 대우자동차 해고노동자에 대한 경찰의 유혈, 폭력진압 사건의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며).

▽남한사회에 제대로 적응하려면 '코리랑고개 다섯고개'를 넘어야 한다(탈북작가 정성산, 13일 통일부가 공개한 탈북자 수기 모음집에서 "탈북자들이 남한사회에 적응하려면 사기 한번 당해 보고, 회사 한번 때려치워 보고, 부도 한번 맞아 보고, 사고 한번 당해 보고, 애인과 이별하는 쓴 맛을 봐야 한다"며).

▽개혁은 반복적으로 튀어나오는 두더지를 망치로 때려서 점수를 올리는 두더지잡기 게임과 흡사하다(데이비드 엘든 HSBC 회장,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지역 상업은행클럽(APBC) 연차총회에서 강연하면서 개혁에는 숱한 장애가 따른다며).

▽문제의 교과서를 적절하다고 판단한 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다(최상룡 주일대사, 13일 외교통상부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정부의 책임문제를 거론하며).

▽미국이 북한에 대해 힘을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어내는 엄한 경찰 (tough cop)이라면, 한국은 부드러운 경찰 (gentle cop) 역할을 맡아야 한다(정병호 국방대학교 교수, 13일 한국국제정치학회 주최 토론회에서 남북 화해협력시대의 국가안보 전략에 대해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의 중간적 역할을 주장하며).

▽인간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다(시드니 레이투스 미국 해양대기국 박사,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서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온실가스와 해양의 기온변화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인간이 배출한 대기가스가 지구 주변의 온도를 높였다며).

▽환경기준은 수출을 위한 자격 요건이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3일 보고서에서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최신의 환경기준에 맞춰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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