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마무리 전문인 쇼는 14일(한국시간)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서 4-3으로 리드하던 9회에 등판 동점타를 허용하고 마무리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쇼의 실투로 결국 다저스는 연장전 10회를 맞았지만 예상대로 파드레스의 특급 마무리 전문 트레버 호프먼을 공략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10회말에 그동안 호투했던 맷 허지스를 내보냈지만 허지스도 안타 2개를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다 잡은 경기를 구원투수들의 부진으로 내주고 시즌 7승4패가 아닌 6승5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3회초 공격에서 개리 셰필드의 시즌 4호 2점홈런으로 앞서 나갔지만 4회와 5회에 박찬호가 1,2점을 내줘 3-2로 역전 당했다. 다저스는 6회와 8회에 각각 1점씩 뽑아내 4-3으로 경기를 뒤집어 박찬호에 승리의 기회를 제공했다.
8회에 등판한 그렉 올슨은 1아웃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이닝을 끝내 박찬호에 3승의 기회를 살려줬다. 결국 올시즌 왠지 불안해 보이는 쇼의 부진으로 박찬호의 3승 뿐만 아니라 다저스의 귀중한 승리는 날아가고 말았다.
[인터뉴스 제공: http://www.ic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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