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밀워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솔로홈런으로 박찬호에게 첫승을 선사한 셰필드는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도 3회 선제 2점홈런을 날려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또 셰필드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안타을 친후 숀 그린의 2루타때 홈을 밟아 박찬호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겨주는 4점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셰필드의 다저스가 뽑은 4점가운데 3점을 득점했다.
3회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인 퀄컴스타디움 좌익수쪽 2층에 떨어진 셰필드의 홈런 비거리는 무려 143m.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의 '영원한 3할타자' 토니 그윈이 9회말 대타로 출전해 홈관중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그윈은 이날 다저스의 마무리투수 제프 쇼와 12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몸쪽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윈은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8번이나 차지한 강타자로 지난해 무릎수술이후 통증으로 공생해 왔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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